건전 마사지에 부는 퇴폐 기류,'림프 마사지'

요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건전 안마 업소의 ‘전립선 마사지’가 따가운 눈총을 피해 ‘림프마사지’로 탈바꿈 하고 있다. 림프 마사지란 인체의 림프관이라는 조직을 마사지 해 비타민, 호르몬을 비롯해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노폐물과 기초대사 물질, 영양물질 등을 수송하는 림프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부기를 없애는 등의 효과를 얻는 마사지이다. 하지만 요즘 일부 업소에서 행해지는 림프마사지는 여기에 성적인 자극을 더해 유사 성행위까지 자연스레 연결시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림프액이 적절히 흐르지 않으면 피부 밑에 체액이 고이면서 몸이 붓게 된다고 한다. 상태가 나빠지면 노폐물의 배출이 더뎌지면서 어깨결림, 피로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각질이 쌓이고 피부가 칙칙해지면서 지방 배출이 되지 않아 점차 비만 체형이 되는 것도 림프의 흐림이 나쁠 때 생기는 현상.

 

1930년대 덴마크의 생물학자인 Dr. Emil Vodder와 그의 부인 Estid가 최초로 만들어낸 림프마사지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비뇨기과에서 행해지는 전립선 마사지가 건전 안마시술소로 넘어가면서 야릇한 행위로 변태된 것처럼 림프마사지 역시 본연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성적인 자극을 위해 행해지고 있다. 림프마사지의 가장 큰 목적은 체내 노폐물의 제거이지만 남성 전용 피부관리샵에서는 노폐물이 아닌 ‘정액’을 배출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듯 하다.

 

요즘의 건전 안마시술소에서 행해지는 림프 마사지와 일반 마사지와의 차이는 부드러움에 있다. 강하게 누르지 않고 부드럽게 전신을 쓰다듬듯 어루만지며 마사지를 한다. 하지만 문제의 업소들에서는 오일을 바른다. 맨살에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다 부드러운, 야릇한 감정을 주기 위해 오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처음 2시간은 일반 마사지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게 경험자들의 말이다. 그 후 마사지사가 바뀌고 ‘중심부위’만 집중 마사지 받는, 그들이 말하는 ‘림프 마사지’가 시작된다.  전립선 마사지와의 차이점은 분명하다. 보다 부드럽게 이뤄진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장시간 계속되는 부드러운 자극은 성적으로 더욱 흥분되게 만든다고 경험자들은 밝힌다. 또한 마사지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도 해준다고 업소측은 말한다.

 

림프마사지를 성적인 서비스로 업그레이드(?)시키게 된 이유는 림프선이라는 것이 사타구니의 서혜부쪽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마사지한다는 명목으로 남자들이 바라던 퇴폐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림프의 흐름을 나쁘게 하는 것은 운동 부족, 낮은 체온, 몸에 꽉 끼는 옷 등이라고 말한다.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도 림프의 흐름을 나쁘게 한다. ‘순수하게’ 이를 좋게 하는 목적이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 마사지업소를 찾지 말고 꾸준한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통해 개선하라고 지적한다.

 

 덧붙여 악성 종양이 있거나 급성 염증이 생긴 경우, 혈관내부에 혈전이 생기는 혈전증 환자에게는 시술을 삼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림프마사지를 받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