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무풍지대로 변한 대학 도서관

학식을 쌓고 해야할 도서관이 일부 몰지각한 이들 때문에 도촬물의 온상지로 변모되고 있다. 책상 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알아채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 카메라를 사정없이 드리 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성인 사이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사진은 도서관에서 촬영된 도촬류의 사진이다.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다리나 그 사이로 보이는 속옷등 책상을 방패 삼아 무자비한 도촬 폭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잠들어 있는 여성은 더욱 공략하기 쉬운 대상이 된다. 주변에 보는 사람만 없으면 얼마든지촬영 할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무의식 중 벌어지는 다리는 속옷까지 그대로 노출시킨다. 

 

디지털 카메라의 타이머 기능은 이들의 안전을 돕는 하나의 요소이다. 타이머 촬영으로 설정해 논 카메라를 책상 밑으로 놓고만 있으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고 촬영 되는 것이다. 일부 대담한 사람은 아예 동영상 기능을 켜 놓고 한 순간의 찰나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실제로 P2P에서 도서관 몰카 동영상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부는 특정 대학의 이름까지도 그대로 적어놓는가 하면 피해자의 얼굴도 그대로 공개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학생들도 상당수이다. 해당 대학의 학생이 아니면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대학교 도서관에서 촬영된 도촬물중 90%이상은 해당 대학의 대학생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다른 장소에 비해 도촬하기 쉬운 도서관의 환경은 평소 그런쪽에 관심 없던 사람도 도촬의 유혹에 빠지게끔 만든다. 누구나가 들고 있는 핸드폰에는 사진 촬영 기능과 동영상 촬영이 대부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법률(성폭력특별법) 처벌대상이다. 성폭력특별법 14조2항은 “카메라나 기타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찍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할 경우 가중 처벌을 받는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65조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공연히 음란한 영상, 화상, 음성 등을 전시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