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결합한 '해외 매춘관광' 전성시대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성매매 관광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로 다시금 고개를 쳐들고 있다. 특히 왕복항공료가 10만원대로 내려간 중국 산둥성 지역등과 같은 경우 주말 밤문화 여행객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개인 용무나 업무차 해외에 갔을 때 ‘겸사겸사’ 들렀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엔 오직 섹스만을 목적으로 여행길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해의 유명 윤락업소. 일명 '빨간그네'라고 알려진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말이 가능한 메니저가 따로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외화를 낭비하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퇴폐 안마시술소와 같은 시스템이다. 업소에 들어서면 가운으로 갈아입고 간단한 샤워 후 3층으로 이동, 서비스 받을 아가씨를 선택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유리방 같은 곳으로 이동해 버튼을 누르면 천막이 올라가며 생글생글 웃고 있는 비키니 아가씨들 중 한명을 지목하게 된다고 한다.

 

빨간그네란 홍콩 에로영화인 옥보단등에서 보여진 특이한 체위 서비스이다. 여자가 천장에 묶은 빨간천에 거꾸로 매달려 360도 회전을 하며 남성의 은밀한 부위를 애무한다고 한다. 중국 기예단 뺨칠 정도로 이상야릇한 자세로 남자를 애무하고 성행위를 나눌 때 느껴지는 기분은 단순한 성행위를 통해 느껴지는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다.

 

중국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필리핀, 태국, 배트남 등 국내보다 물가가 싼 동남아시아를 돌며 흥청망청 몸과 돈을 내던지고 있다. 지난 7월 베트남에서는 ‘섹스관광’을 즐기던 어글리 코리언들이 적발, 추방되는 사건이 있었다.

 

 

'묻지마 관광'도 세계화에 발 맞추고 있다. 퇴폐 관광을 희망하는 남녀 회원을 모아 쎄부, 푸켓등 저렴한 휴양지로 은밀한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대형 포탈의 커뮤니티에는 각종 묻지마 관광을 주최하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중 해외로의 고급 여행을 내새워 회원들을 모집하는 업체가 눈에 들어온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참가비용도 훨씬 비싸다. 자격요건 역시 까다롭다. 하지만 해외로 관광을 떠난다는 공지가 올라온지 몇 일이 안되 마감되었다는 공지가 다시 올라왔다.

 

꼴불견 섹스투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른바 '황제관광'이라는 이름으로 동남아 등지를 돌며 섹스를 하는 관광상품을 여러 업체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자 여행사를 끼지 않고 개인, 혹은 동호회 회원들끼리 해외의 윤락 업소를 찾아 다닌다.

 

유흥, 윤락 정보로 가득한 성인 커뮤니티에는 각국의 윤락 정보와 업소명, 연락처, 심지어는 윤락을 하고 있는 아가씨들의 사진까지 올라와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쏟아내는 윤락정보를 보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쾌락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여러 단체에서 해외매춘에 대한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근절되기는커녕 더욱 성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욕구를 해결하려는 남성들은 국내법이 접촉되지 않는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고 외국인이라는 독특함은 매춘광광을 부채질하는 요소가 됐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회원들이 올리는 각국의 윤락 정보는 현지의 언어를 전혀 못한다 해도 목적을 달성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뜻하는 바’가 있는 사람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현장탐방을 가능케 했다.

 

한 전문가는 성매매 방지법 이후 늘어만 가는 해외 섹스관광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법 집행은 보다 음성적이고 불법적인 성범죄와 성매매를 조장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다’며 ‘국가는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