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입취재] '제3의 윤락' 트랜스젠더 대X방

온갖 변태적인 윤락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트랜스젠더와 성행위를 나누는 업소까지 등장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업소는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버젓이 카페를 개설 한 후 업소에서 일하는 트랜스젠더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놓고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2007년 8월 16일, 취재진은 손님으로 가장하여 업소를 관리하는 사람과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남자는 방문 예정 시간과 원하는 스타일의 스탭(그곳에서 일하는 트랜스젠더)을 구체적으로 물어본 후 업소의 위치를 알려줬다. 약속된 장소로 도착한 취재진은 마중 나와있던 남자를 따라 근처에 위치한 건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건물 외관과는 다른 허름하고 어두침침한 실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가운데 복도의 양 옆으로는 8개쯤 되는 문들 중 가장 끝에 있는 방으로 취재진을 안내했다. 누렇게 변색된 벽지, 아무렇게나 배선된 전기 줄, 한쪽 벽에는 안마용 의자가 덩그렇니 노여 있었고, 미리 틀어놓은 에어컨 에서는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놓은 요즘의 다른 윤락업소와는 대조적으로 모든 것이 너무나도 허름했다.

 

 

10여분이 지나자 누군가가 들어왔다. 등까지 내려오는 긴 파마머리, 짙게 바른 화장품 냄새는 향수냄새와 뒤섞여 코를 자극했다. 어깨와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빨간색 짧은 원피스는 180Cm쯤 되 보이는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진 그에게는 너무나도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TV에서 보던 여자보다 더 예쁜 트랜스젠더가 아닌 정말 건장하고 씩씩한(?) 트랜스젠더였다.

 

그곳에서 행해지는 서비스는 일반 대O방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간단한 안마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후, 손과 입등으로 하는 유사 성행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적극적이어서 서비스룸에 들어오자마자 키스를 하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90%이상이 그들 사이에서 양친이라 불리는 부류의 손님이라 한다. 이들은 보통의 여성들과의 정상적인 관계 뿐만이 아니라 트랜스젠더와도 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남자와도 관계를 맺는 양성애자와는 또다른 부류라고 그녀는 전했다. 그래서 일부 손님들은 같이 애무를 하며 서로가 즐긴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7명의 스탭들 모두 성 전환 수술 전의 트렌스젠더라고 한다.

 

또한 이 업소에는 남자 윤락부를 고용해 남자 동성연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윤락도 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곳에서 운영하는 영등포에 위치한 다른 업소에서는 CD들 중 동성연애적 성향의 사람들을 고용해 윤락을 제공한다 하여 일반적이지 않은 이곳의 윤락 행태를 엿볼 수 있었다. CD란 Cross Dress의 약자로서 여장을 통해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다.

 

트랜스젠더가 술을 따르는 룸살롱 형태의 업소들은 이태원 등지에서 암암리에 운영이 되고 있지만 이렇게 트랜스젠더와 CD들을 고용해 전문적으로 윤락행위를 하는 업소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취재진이 만나본 그녀는 외형 적인 것을 빼면 다른 여성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게 꿈이라고 밝힌 그녀는 인터뷰 중 여성스럽게 봉긋 솟은 자신의 가슴을 자랑하듯 내보였다. 실리콘을 넣지 않고 호르몬을 주사해서 이 정도까지 키웠다며(?)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며 몹시나 행복해 했다.

 

그녀에게 이곳에서의 일은 부업에 불과하고 매일 밤 나가는 이태원의 트랜스젠더바의 일이 주된 수입원이라고 했다. 몸은 고되지만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어 빨리 이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나라에서 트랜스젠더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업소에서 춤을 추거나 술을 따르거나 윤락을 제공하는 것이 그녀들이 할 수 일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그녀들에 대한 시선이 많이 부드러워 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다른 세계의 사람 대하듯 선을 긋고 대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나이 지긋한 노인들 같은 경우에는 욕을 하며 돌을 던지기도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많은 정신병리학자들과 정신분석학자들은 유아기적 정신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탓이라고 그들을 분석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런 후천적 영향 보다는 선천적인 성향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많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을 ‘제3의성(性)’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트랜스젠더들도 우리와 같은 공기를 마시며 같은 땅을 밟으며 살아 숨쉬는 인간이다. 그녀들의 뿌리칠 수 없는 운명을 일반 사람들의 시선으로만 평가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그동안 숨어서만 지냈던 트랜스젠더들이 조금씩 자신들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요즘, 마음을 열어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고 일반인들과 똑 같이 일을 할 수 있게끔 해 주는 것만이 윤락으로부터 그들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