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체로 교도소 앞서 터널 판 여성들 '왜?'

여성 인권 단체 페멘(FEMEN) 회원들이 교도소 앞에서 반나체로 탈출용 터널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다. 영국의 동영상 뉴스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시의 한 교도소 철조망 바로 앞 공터를 삽으로 파는 페멘 회원들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상의를 탈의한 여성들이 교도소 앞 공터로  삽을 들고 뛰쳐나온다. 네 명의 여성들은 바로 땅을 파기 시작하고, 두 명의 여성은 그 옆에서 구호를 외친다. 구호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0년 형을 받은 재클린 소바주를 석방하라는 내용. 소바주는 30여년간 남편에게 끔찍한 폭력과 성폭행에 시달려오다 살해해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 하게 만든 여성이다.

페멘 회원들은 남성 폭력의 피해자인 소바주를 석방하지 않으면 땅을 파 터널을 만들어서라도 그녀를 구출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한다. 한편, 알몸 시위에 참석한 회원들은 바로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으나 뒤따라온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사진/유투브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