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시장, 처녀성 지키면 장학금 지급 '무슨일?'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녀성을 지키는 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KwaZulu-Natal) 주 우투켈라(Uthukela)시의 두두 마지부코(Dudu Mazibujoㆍ여) 시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성 경험이 없는 이른바 '처녀' 여학생 1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유튜켈라시 대변인에 뜨르면 '처녀 장학금'은 '마지부코 시장의 아이디어이며, 여학생들이 성행위를 멀리하고 순결을 지켜 학업에 열중하다록 장력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에는 처녀 장학금만 부각되었지만 이 장학금은 여러 장학금 중 한 종류일 뿐으로 처녀가 아닌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도 덧붙였다.

하지만 대변인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성 및 인권 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남아공 여성인권단체 '여성 학대에 반대하는 사람들(People Opposing Women Abuse)'은 '여학생들이 장학금을 얻기 위해 처녀인지 아닌지를 검사 받아야 한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납세자의 세금이 소녀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 위반에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통해 자신의 처녀성을 입증해야 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이 확인된 경우에는 장학금 지급이 중지된다고 한다. 이 사실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 또한 '같은 여성으로서 어떻게 이런 황당한 제도를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마지부코 시장을 맹비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