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까페서 스트립 포커판 펼쳐져 '왜? '

뉴욕 맨하탄의 한 카페에서 한 무리의 남녀가 스트립 포커를 즐기는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동영상 뉴스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은 26일(현지 시간) 이 이색적인 현장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11년 11월18일에 촬영된 것으로 스트립포커를 주도한 인물은 행위예술가 제프리 스로웰이다. 그는 당시 미국 금융의 중심 월가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행위예술 '오큘레페이션:월스리트'를 선보였다. 주로 옷을 홀딱 벗고 월가를 행진하는 '누드 퍼포먼스'를 펼쳐왔는데 이번 스트립 포커도 그 행위예술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제프리를 포함한 서너명의 남녀가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카페 안에서 포커를 치는 장면에서 동영상은 시작된다. 카페 밖에는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여들여 이 진기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포커를 치던 한 여성이 게임에 졌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 던진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카페 안의 남녀들은 대부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그들은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게 게임을 이어간다. 가끔씩 시민들을 향해 야릇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제프리가 이 같은 누드 퍼포먼스로 월가의 부조리를 알리게 된 이유는 교사로 은퇴한 어머니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어렵게 저축한 돈을 날리는 것을 보면서 월가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하다는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뒤늦게 공개된 동영상이지만 네티즌들은 '유쾌하면서 속시원한 한방을 날렸다'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캡쳐